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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풀려난 선원의 가족들은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선원들이 풀려날 수 있었다면서 감사와 안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4일)밤 피랍선원들의 석방소식이 전해지자 가족들은 그제서야 안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74일, 반년동안의 기나긴 고통 끝에 처음으로 한 숨을 돌린 순간이었습니다.
석방 선원 가족들은 거리와 부산시 등 장소를 옮겨가며 선원석방은 바로 국민들의 성원 덕택이라며 울먹였습니다.
특히 성금을 내준 시민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시민들이 모금 운동에 나서 보름여만에 7억여 원이 모였습니다.
[최경금/기관장 조문갑씨 부인 : 자기 지갑에 있는 돈을 다 꺼내서 모금함에 넣고 가시는 것을 보고 저희들이 너무나 감사하고 또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난 5월 피랍 직후 선원들의 상황은 하루 하루가 사선을 넘는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박희성/전국해상산업노조연맹 위원장 : 선원들이 차라리 죽여달라 너무 지쳐가지고 차라리 배를 폭파시켜든지 죽는게 좋겠다고 그런 하소연을.]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부는 테러범과의 협상불가를 반복하며 무려 5개월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외교통상부측은 탈레반 협상 때와는 다른 특수상황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봉현/외교부 영사국장 : 그 납치 사건에 여러가지 특수한 사정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 특수한 사정에 맞춰서 저희들이 대처 방식을 서로 다르게 노력을 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는 뒷짐을 졌지만 온 국민이 한마음 돼 힘을 모았기에 피랍선원들의 석방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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