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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숲 해설을 해오던 자원봉사자들이 전국 최초로 직접 연극을 만들어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공원 월출산관리사무소에 마련된 작은 무대에서 동물분장을 한 배우들의 연극이 한창입니다.
사람들이 산을 깎아만든 도로에서 죽어간 동물가족들의 이야기, 상쾌한 공기를 뿜어주는 숲의 소중함과 야생동물을 위협하는 밀렵꾼 이야기에 어린이 관객들은 푹 빠져듭니다.
배우와 스탭은 모두 월출산 국립공원에서 숲, 문화 해설과 정화활동을 하는 자원봉사자들.
월극단이라는 이름을 내건 이들은 5,6년씩 숲해설을 해오면서 느낀 점들을 담아 직접 연극 대본을 쓰고, 동물의상과 분장, 연기까지 직접 해내고 있습니다.
[추순희/월극단 : 이야기보다는 연극이 훨씬 효과가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좀 더 아이들 마음에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 이런 연극을 꾸미게 됐어요.]
40분 동안의 연극을 마친 월극단 회원들은 곧바로 어린이들과 함께 숲탐방에 나섭니다.
재미있게 풀어놓는 숲속이야기는 연극을 보고 난 어린이들의 머릿 속에 쏙쏙 이해가 됩니다.
[강영석/월출산 숲해설자원봉사회장 : 어린 학생들이 와서 뭔가를 많이 배워가는 그런 게 보이기 때문에, 지금은 저희들 같은 경우 아무리 바뻐도 이렇게 모두 모여주시면 아주 굉장히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산이 좋아 시작한 숲 해설봉사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연사랑 교육으로 이어진 월극단.
내년에는 어른들을 위한 마당극까지 준비해 자연의 소중함을 전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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