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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 사실상 출마 뜻…지방서 '장고'

김용태

입력 : 2007.11.03 13:59|수정 : 2007.11.06 10:02


사실상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3일 지방에서 머물며 향후 행보에 대해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총재측은 이 전 총재가 최종 입장을 정리한 뒤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4일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일 서울시 선대위 등반대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이 전 총재와의 회동을 묻는 질문에 이미 비서실장을 보내 이 전 총재와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직능정책본부 임명박 수여식에서 '우리의 길을 저지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역사의 순리를 그르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종웅 전 의원 등 민주계 인사들의 모임인 '민주연대 21' 회원들은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반대하기 위해 이 전 총재 자택앞에서 3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