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검찰에 출두한 전군표 국세청장이 장시간의 조사를 받고 오늘(2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전 청장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다음주 초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부산지검에 출두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전군표 청장이 소환 14시간만인 오늘 새벽 0시 50분쯤, 부산지검을 나왔습니다.
조사에 앞서 담담하게 혐의를 부인하던 모습과는 달리 매우 굳은 표정으로 짤막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군표/국세청장 :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혐의 내용을 인정하십니까?)…]
추가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한 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대기하던 차를 타고 급히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변호인 2명이 입회한 가운데 조사를 받은 전 청장은 민감한 질문에는 일일이 변호인의 조언을 얻어가며 답변했습니다.
수사팀은 전 청장이 6천만 원 뇌물수수와 상납진술 입막음 시도 등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해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과의 대질신문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전 청장의 사법처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온 부산지검은 다음주 초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동민 부산지검 차장검사는 전 청장의 진술과 수사팀이 확보한 물증의 연관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현직 국세청장이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 청장이 주말동안 주변정리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