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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숙 화재로 1명 사망…"하마터면 동묘까지"

정유미

입력 : 2007.11.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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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새벽에 서울의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등 지난 밤사이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숭인동에 있는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곳에서 장기 투숙을 해왔던 60대 남자 1명이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또 다른 투숙객 15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이 여인숙에는 장기 투숙객만 7명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 불로 건물 내부 1백12㎡가 타고 5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 여인숙은 보물로 지정된 동묘와 불과 몇 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불은 20여 분 만에 꺼져 동묘까지 불이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문이 열린 빈방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는 주인의 말 등을 토대로 일단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엔 서울 대림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33살 박 모 씨가 불길을 피해 2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