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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서울지하철 '여성전용칸' 부활

입력 : 2007.11.02 11:51|수정 : 2007.11.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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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2년 설치 됐다가 흐지부지 사라졌던 지하철 여성 전용 칸이 내년부터 다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부터 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메트로와 5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도시철도공사는 내년부터 출퇴근 시간대 모든 노선에 여성 전용 칸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내 경찰 인력 부족과 갈수록 심해지는 지하철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고육지책인데요.

차량별로 2칸을 지정해 운영하고, 이 칸에는 각 종 여성용품도 비치해 여성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 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바쁜 출퇴근 시간에 다수의 선량한 남성 시민들을 모두 성범죄자로 모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한 만큼 이번에는 잘 지켜질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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