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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재 '결심' 임박…한나라당 '정면 공격'

김우식

입력 : 2007.11.01 20:13|수정 : 2007.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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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선출마설이 급속히 퍼지고 있는 이회창 전 총재는 다음 주 중 대국민 성명 형식으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전 총재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보고 정면 공격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다음 주 자신의 거취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이흥주/이회창 전총재 특보 : 내주 중에 총재님께서 정리해서 국민에게 말씀을 할 그런 계기를 만들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이 전 총재가 출마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핵심측근은 이 전 총재가 오는 7일 탈당을 선언한 뒤 출마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과 이 후보 측은 이에 따라 이 전 총재의 출마를 전제로 대선전략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2002년 대선 직후 당시 최병렬 대표가 작성한 대선 잔금 관련 메모를 봤다고 주장하며 이 전 총재에게 잔금의 사용처를 밝히라고 직접 공격했습니다.

[이방호/한나라당 사무총장 : 충격적인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분명하게 이회창 총재가 확인해줄 사항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재 측은 엊그제는 힘을 합치자고 하고 오늘은 제얼굴에 침뱉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일단 한걸음 물러서 말을 아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현재로선 의견 말할 때가 아니고요. 좀더 지켜보겠습니다.]

이 후보 측은 이 전 총재가 출마할 경우 범여권의 BBK 공세와 맞물려 이 후보 지지율이 최고 10% 이상 잠식되고 범여권 후보단일화에도 힘이 실릴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범여권 후보들이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