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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와의 친분으로 외자를 유치해주겠다며 업무 추진비 명목으로 16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32살 김 모 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달 9일 피해자 윤 모 씨 등에게 마르코스 전 대통령 부인 이멜다와 찍은 사진 등을 보여주며, 필리핀 정부 자금 유치는 물론 마르코스 은닉 재산 420조 원을 양도받았다고 속여 돈을 뜯은 혐의입니다.
특히, 김씨는 전직 모 대통령의 일가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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