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정자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이 주상복합 아파트의 180㎡형 매매가는 16억 원.
올해 초 20억 원을 호가하며 매매가가 치솟던 것과는 대비를 보이며 몇 달 사이 4억 원이 떨어졌습니다.
가격 하락 현상은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 OOO 같은 경우 316㎡는 올초보다 5억~6억원 정도 떨어져서 현재 42억~44억 원 정도 해요. OOO도 1억 5천~2억 원 정도 떨어져서… 매물은 쌓여가는데 거래는 전혀 없어요.]
한 부동산 정보업체의 조사에 의하면 분당의 주상복합 아파트 가격은 올해 초에 비해 2.7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일대의 일반 아파트 매매가가 0.2%선에서 조정된 것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큽니다.
특히 102㎡ 이상 중대형 면적에서 가격이 더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영호/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 :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매수자들이
없는데요. 여기에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가 심화되다 보니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2의 강남이라 불리며 3.3㎡당 가격이 강남을 능가할 정도로 높이 평가 됐던 분당의 주상복합 아파트.
정부의 엄격한 규제와 판교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이 일대의 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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