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환율, 한때 900원대 무너져…기업들 "어쩌나"

김경희

입력 : 2007.11.01 07:22|수정 : 2007.11.01 08:04

동영상

<앵커>

그런데 우리는 환율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어제(31일) 장중 한때 '8백선 대로' 떨어지기도 했는데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기업들 기름값은 급등하고 수출 채산성은 계속 악화되고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맥없이 떨어졌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9백선이 무너져 899원 60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장중에 그치기는 했지만 환율이 8백선으로 밀리기는 지난 97년 8월 이후 10년 2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외환당국이 개입하면서 환율은 간신히 9백선을 지켜 900원 70전에 마감됐습니다.

지난 2005년 4월 환율이 천 원선 아래로 떨어진 뒤 2년 6개월 만에 환율 800원대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이렇게 원 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영업이익 3천억 원이 줄어들고, 현대기아차는 천억 원씩 줄어드는 실정입니다.

무역협회의 조사 결과에서도 수출업체 70%가 원 달러 환율이 최소한 920원은 돼야 채산성이 있다고 응답해 환율 급락이 특히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환율 하락으로 원유나 원자재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들여올 수 있는데다, 우리 수출시장도 다각화돼 과거처럼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관/련/정/보

◆ [환율 900원 붕괴] "800원대 고착에는 시간 걸릴 것"

◆ [환율 900원 붕괴] 어디까지 떨어지나

◆ [환율 900원 붕괴] 환테크 전략은

◆ [환율 900원 붕괴] 급락세 원인은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