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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5년 전 D-50…유세전 치열할 듯

신승이

입력 : 2007.10.30 20:26|수정 : 2007.11.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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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대선구도는 5년전인 2002년 대선 때와 닮은 듯 하면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5년전 오늘(30일)은 어땠는지 그리고 지금과는 어떻게 다른지 신승이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기자>

2002년 10월 30일, 대선 D-50일 카운트 다운이 이회창 대세론 속에 시작됐습니다.

월드컵 돌풍의 주인공이었던 정몽준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병풍 수사의 여파도 잦아들면서 이회창 후보는 1위를 굳혀갔고, 노무현, 정몽준 두 후보가 2위 다툼을 벌였습니다.

[이회창/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 : 우리 당은 저 이회창은 새 시대를 열 것입니다. 말로만이 새 시대가 아니라, 정말 지금까지 국민이 보기를 그렇게 갈망하던 그런 새로운 시대를 열 것입니다.]

이후 대세론에 안주한 이 후보 측은 미래한국연합, 자민련과의 연대를 통한 보수세력, 그리고 영남세력의 결집에 주력하며 말조심, 몸조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선거 24일 전.

[노무현/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 이렇게 페어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치에 대해서 다소 희망을 갖게 된 계기가 아닐까.]

전격적인 후보단일화가 성사된 이후 노 후보의 지지율은 40% 이상으로 급상승했고 결국 대선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꼭 5년이 지난 지금, 이명박 후보의 독주, 그리고 범여권의 단일화 논의라는 구도는 5년 전과 닮은 꼴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대세론의 허상을 극도로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우린 매우 조심스러운,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향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적은 우리 스스로에게 있는 지도 모릅니다.]

지역구별로 성적까지 매기며 득표활동을 독려하고 불모지인 호남 구애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범여권은 단일화를 통한 2002년 상황의 재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범민주세력, 범여권에 후보 통합도 꼭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후보들의 낮은 지지율이 문제입니다.

[윤경주/정치 컨설팅사 대표 : 단일화를 통해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가능성을 보여야 되고, 또 한 측면에서는 정동영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율도 10% 이상 보여지는 그런 상황이 될 때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범여권 후보들은 따라서 우선은 각자의 경쟁력 높이기에 치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렇게 각 후보들이 세규합 보다는 지지율 제고를 위한 유권자 공략에 치중하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유세전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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