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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50일이 결코 긴 시간은 아닙니다만, 이번 역시 지금과 같은 구도가 그대로 갈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남은 50일, 이번 대선전의 변수와 특징을 짚어드립니다.
<기자>
가장 큰 변수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 여부입니다.
아직은 아니라지만, 이명박 후보 측은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총재 : 아직은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앞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이해해주십시오.]
이 전 총재가 출마할 경우 보수세력의 분열로 이명박 독주 체제에 일정부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형준/명지대 교양학부 교수 : 일시적으로 10% 정도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공식적으로 등록하고 정말 제3, 제4후보로 부각이 될 경우에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지지도가 변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이명박 후보에 대한 검증 문제의 파괴력을 주목하는 시각도 많습니다.
BBK사건 핵심인물인 김경준 씨의 귀국이 예상되는 다음 달 말이 최대 분수령입니다.
김 씨의 발언 내용과 검찰의 수사 결과, 또 이런 내용이 여론조사 공표기한인 12월 12일 이전에 공개돼 여론에 반영되느냐에 따라 대선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의 분열과 별도로 범여권 후보가 스스로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느냐도 관심입니다.
[한귀영/사회여론연구소 연구실장 : 범여권 후보가 여전히 대안이 되지 않을 때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소극적 지지층들이 흔들리다가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다시 약한 지지층으로 머무르거나 혹은 정치적 냉담층으로 숨어버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 양자 대결구도를 만들기 위한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가 후보등록 이전에 이뤄질 수 있을지, 지난 두 차례의 대선에서 각각 1.3, 3.9%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지지도와 범여권과의 연합 여부도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와 진보의 이념.대결구도가 약화됐을 뿐 아니라, 수도권 유권자들의 경우 지역대결 정서로부터 점차 벗어나고 있다는 점도 대선 판세의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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