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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군표 청장 피내사자 신분 이번주 소환

입력 : 2007.10.30 16:16|수정 : 2007.10.30 16:51

현직 국세청장으로는 처음, 내달 1일 오전 유력


전군표 국세청장이 현직 국세청장으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전군표 청장의 수뢰혐의를 수사중인 부산지검은 전 청장을 이번주 안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전 청장을 상대로 정상곤(53.구속기소)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6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지검 정동민 2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 청장을 이번주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키로 하고 이를 전 청장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직 국세청장이 검찰에 소환되기는 전 청장이 처음이다.

정 차장검사는 "개인적인 비리이긴 해도 현직 국세청장을 수사를 위해 소환하게 돼 착잡하다"고 소환방침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밝혔다.

정 차장검사는 이어 "그분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수사단서가 드러난 이상 원칙에 따른 수사가 불가피하다"면서 "(소환되면)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차장검사는 소환일시를 밝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전 청장 본인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며 "소환뒤에는 이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 차장검사는 소환일시를 밝히지 않았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방문이 있는 31일을 피해 내달 1일 오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