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따라잡기] 경기북부 부동산시장 '후끈'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아파트.

이 곳 125㎡의 경우 지난해 말 거래가격은 2억 3천만 원선.

그러나 지금은 3억 5천만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김선영/인근 공인중개업소 : 작년 가을정도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연말 초에 많이 올랐고요. 최소 5천에서 1억 이상 올랐어요.]

151㎡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말 3억 2천만 원 선에서 거래됐지만 지금은 호가가 5억 원이 넘습니다.

무려 1억 5천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

[김선영/인근 공인중개업소 : 서울 근처에서 많이 오시는데 오시면 조금 놀라세요. 많이 올랐다고 비싸다고.]

올해 의정부시 아파트 값은 23% 이상 올라 경기북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함영진/부동산써브 실장 : 의정부의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금오동이나 호원동 같은 경우 3.3㎡당 650만 원 정도 하던 집값이 최근에 1천만 원 수준까지 가격이 급등해서…]

인근지역인 포천, 동두천, 양주, 남양주 등도 경기도 평균 3.44%보다 훨씬 높은 8%이상 올랐습니다.

이렇게 경기북부지역의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패산 터널이 완공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또 대규모 택지개발,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함영진/부동산써브 실장 : 여러가지 군부대가 많이 위치해있고 교통망이 그리 발전되지 못했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 때문에 가격상승에서 번외에 있었는데요. 최근이 터널이 뚫리면서 도로 환경들이 상당히 좋아진다는 장점이…]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핵으로 떠오른 경기북부!

그러나 외곽순환도로 완전 개통효과가 이미 부동산값에 반영된 만큼 추가 가격 상승여부는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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