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가을, 남성팬티가 화려해진다

기존의 트렁크의 단점을 보완한 미니 트렁크, 겉옷 맵시를 살려주는 드로우즈와 헴라인 팬티, 체형 보정기능이 있는 거들까지, 올 가을 남성들의 옷차림 코드는 바로 '속옷'입니다.

[강선미/부천 원미구 : 아빠 팬티 사려고 왔는데 생각보다 색깔도 다양하고 예쁜 것 같아요.]

이처럼 남성팬티가 진화하는 것은 최근 남성패션이 '날씬한 실루엣'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지 역시 힙선과 다리선을 강조하는 "슬림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에 더불어 속옷의 맵시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감히 남성 팬티라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과감한 꽃무늬, 도트 무늬부터 앙증맞은 하트까지!

모두 여성속옷에서 주로 쓰이던 문양과 디자인들입니다.

소재 역시 따뜻한 느낌의 벨벳에서 레이스와 망사, 광택감이 느껴지는 메탈소재까지, 겉옷보다 더 화려합니다.

가격은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보통 트렁크는 6천 원에서 1만 원 사이, 신축성이 좋은 드로우즈는 7천 원대에서 2만 원대까지 다양합니다.

화려한 속옷를 선호하는 구매 연령층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김선아/매장담당 : 예전 같으면 가존에 알고 있던 옥색이나 회색같은 걸 많이 입으셨는데요, 요즘에는 아버님같은 연령대도 화려한 칼라를 많이 선호하세요 .]

자신을 드러내는데 망설임이 없는 남성들!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가 남성들의 자기 표현이 되면서 팬티는 더 이상 속옷이 아닌 당당한 패션으로 대변신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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