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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한국 미래 과학기술에 달렸다"

입력 : 2007.10.27 16:46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27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학기술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전 과학고에서 대학 이공계 교수와 연구원, 중.고교 과학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0차 타운미팅'에서 "과학분야에서 중국도 앞서고 일본은 이미 우리나라를 훨씬 앞선 상황에서 전력을 다해 미래에 투자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이상을 넘겨 간담회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과학기술 발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과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과학자가 우대 받는 사회가 되면 어린 학생들이 과학자가 되려고 할 것"이라면서 "과학기술 분야는 종합적 시스템을 갖추고 국가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이공계 기피현상'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또 30년 전 중국이 기초과학에 투자해 놀랐던 점을  떠올리며, "형편없이 후진국이던 공산국가도 기초과학에 투자를 했는데 기초과학에 투자하지 않으면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여서 먼 훗날 뒤처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덕단지를 뺀 과학특구는 있을 수  없다"면서  "지원시스템을 바꾸고 (연구진이) 연구 용역 따기 등 다른 업무에 시달리지 않게 하면 다시 한 번 제2의 도약을 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남북이 분단돼 있고 이념 갈등을 하는 후진적 상황으로서 누가 리더가 되느냐에 따라 이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그러나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너무 한가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후보는 당초 알려졌던 충북 옥천의 고 육영수 여사 생가와 충남 도민체전 방문일정을 취소하고, 대전 노은동 농수산물 시장을 둘러본 뒤 28일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국민성공대장정' 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2박3일간의 충청 방문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