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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한 음식점.
매운 떡볶이가 인기 메뉴입니다.
매운 음식은 어떤 때 당길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스트레스와 연관 짓습니다.
[장병성/강북구 방학동 :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뭔가 일이 좀 안 풀릴 때 그럴 때 화끈하게 매운맛을 먹어주게 되면 확 풀리는 것 같다.]
[박혜경/성동구 금호동 : 매운맛은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되는 것 같다. 스트레스를 풀어 준다.]
이처럼 한국인의 매운맛 사랑은 남다른데요.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먹는 고추 섭취량이 1998년 5.2g에서 2005년 7.2g으로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예전부터 우리 국민이 이렇게 맵게 먹은 것은 아닙니다.
매운 명태찌개의 기준이 바뀐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1913년 방신영씨가 쓴 '조선요리제법'에서는 명태찌개 양념으로 '고추장 1큰술'로 매운맛을 냈습니다.
2001년 요리전문가 김숙년씨가 쓴 '600년 서울음식'의 '생태탕'에는 고추장이 1.5큰술로 늘었고 거기다가 고춧가루 1큰술이 추가됐습니다.
그러다가 2003년 최신애 씨가 쓴 '한식가정요리'의 '생선매운탕'에는 고추장 3큰술에 고춧가루도 3큰술로 늘어났습니다.
고추장의 양이 80년 사이 3배로 늘었고 그것도 부족해 고추가루가 3큰 술 추가 된 것입니다.
뿐 만 아닙니다.
김치를 보더라도 우리 국민들이 점점 매운 음식에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됩니다.
[구경형 박사 /한국 식품 연구원 : 2000년도의 분석결과 김치는 평균 0.8mg의 캡사시노이드 함량이 있었는데 지금 7년이 지난 지금 약 2배 이상 매워졌습니다.]
계속 매운맛을 찾는 것은 입안의 신경이 둔감해져 더 큰 자극을 원하기 때문에 중독성을 갖게 됩니다.
지나치게 매운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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