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는 뉴욕의 유서깊은 비컨 극장에서 이날 밤 열리는 회갑연에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대거 동원, 대규모 대선자금 모금행사를 가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극장은 3천여 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입장권 액수는 좌석 위치에 따라 100∼2천300달러로 책정됐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주최하고 유명 코미디언 빌리 크리스털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뮤지컬 게스트인 엘비스 코스텔로와 수많은 스타들이 이날 회갑연을 겸한 모금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 캠프 관계자들은 25일 "이날 행사에서 최소한 100만달러의 대선자금을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힐러리 의원은 이미 며칠전에도 생일 축하연을 겸한 모금행사를 가졌다. 영화감독 롭 라이너가 지난 21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힐러리를 위한 회갑 축하파티를 가졌고,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부인 힐러리의 선거운동 웹사이트에 지지자들을 향해 힐러리의 생일을 축하해달라는 영상 메시지를 게재했다.
어쨌거나 50% 이상의 높은 지지도로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는 힐러리의 이번 생일 행사는 지난 1992년 남편의 대통령선거 운동에 뛰어들면서 처음으로 전국 무대에 데뷔한 힐러리에겐 기념비적인 환갑잔치였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당시 클린턴 부부는 미국 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백악관에 세대교체를 촉진할 수 있는 젊고 강력한 커플이라는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심어줬다.
한편 힐러리는 이날 뉴욕데일리뉴스와 별도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거 레이스를 벌이면서 전율을 느낀다"면서 "이번 경선 결과에 낙관하며 내년 1월엔 백악관으로 진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힐러리는 그러나 "이런 결과는 기원만 한다고 이뤄지는게 아니라 열심히 노력한 결과 성취되는 것"이라면서 "그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연합뉴스)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