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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불량 육묘 때문에 농사 망쳤다" 논란

(강원방송) 정영훈

입력 : 2007.10.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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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원지역 토마토 재배 농가들이 불량 육묘 때문에 농사를 망쳤다며 집단 대응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전 춘천지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불량 육묘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에 토마토가 무더기로 떨어져 있습니다.

줄기와 잎은 모두 말라 죽었습니다.

하나라도 더 건지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지만 허사였습니다.

[백영규/철원군 서면 : 친환경적으로도 해 봤는데 도저히... 결국은 육묘에서 이상이 있다.]

피해 농가들 상당수는 춘천지역 한 육묘장에서 산 토마토 육묘가 심은 지 2주일도 안돼 이상징후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철원군 김화읍에서 이렇게 토마토 농사를 망친 농가가 줄잡아 3,40여 가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재배했는데도 각기 다른 육묘장에서 온 토마토 육묘가 확연히 구분됩니다.

피해농가들은 농사비 수천만 원대를 몽땅 날리게 됐다며 울상입니다.

[허백/철원군 김화읍  : 내년에 그나마 이렇게 안된다면 다행인데, 내년에도 또 이렇게 망가진다면 땅을 칠 일입니다..]

하지만 해당 육묘장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육묘를 공급했다며 농민들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육묘장은 춘천지역 방울토마토 재배농가들이 불량 육묘로 피해를 받다며 보상을 요구하자 최근 2억 원을 보상해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