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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 안도감…코스피, 1,970선 회복

입력 : 2007.10.25 16:14


코스피지수가 막판 낙폭을 줄인 미국증시에 안도하며 급반등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39포인트(2.24%) 오른 1,976.75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메릴린치의 상각 규모와 주택판매 부진 여파로 장중 급락세를 보이다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낙폭을 크게 줄이며 마감한 데 영향받아 33.72포인트(1.74%) 오른 1,967.08로 출발했다.

중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경기과열을 시사함에 따라 지수는 1,941.05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매가 '사자'에 나서 지수 상승을 도운 데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한국증시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밝힌 점 등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740억원, 160억원의 순매도였던 반면 기관은 835억원 의 순매수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3천1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7거래일 만의 순매수다.

의료정밀(-2.25%), 섬유.의복(-0.60%), 전기.전자(-0.32%)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기계업종은 두산중공업, 세원셀론텍, 수산중공업 등이 선전한 영향을 받아 8.61% 급등했다.

이어 운수창고(5.22%), 화학(3.90%), 운수장비(3.49%), 건설업(3.4 2%), 철강.금속(3.08%)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종목은 전반적으로 올랐다.

워런 버핏의 투자종목인 POSCO는 방한 효과로 4.16% 상승했다.

버핏이 과거 보 유했다고 밝힌 기아차는 상한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현대제철은 보합권에 마감 됐다.

두산중공업은 14.29% 오르며 상한가에 임박했고, SK에너지와 SK는 각각 9.32%, 7.32% 급등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우리금융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 자는 장중 50만원까지 떨어지며 50만원대 붕괴 위협을 받기도 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과 롯데쇼핑은 1.42%, 0.69% 내렸으나, 현대차는 3.48% 올라 엇갈렸다.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효성ITX는 공모가의 2배인 1만원으로 시초가를 결정한 뒤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에 반해 동양건설은 7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 히면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고, 국동은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해 4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390개 종목이 내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