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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 '파병연장' 대충돌…찬반 정면대결

김용태

입력 : 2007.10.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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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문제가 대선 정국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반대하는 정동영 후보, 그리고 찬성하는 이명박 후보가 의원총회까지 열면서 정면 대결에 나선 양상입니다.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동영 후보는 어제(24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총회에서 연내 철군이라는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한다며 파병 연장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신당은 반대 당론을 확정하는 것으로 정 후보를 뒷받침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저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의 피와 땀과 청춘을 전쟁터에 내다 팔아서 잘 산다는 그런 가치를 추구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같은 시각 열린 한나라당 의총에서 이명박 후보는 한미관계와 전후 복구사업, 자원외교 효과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사실상 '찬성' 당론을 촉구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전후 복구 사업에 참여할 우리 한국 기업들 이런 걸 모두 종합적으로 생각해서 자이툰 부대가 인원을 줄여서 1년 연장하는 것이 좋겠다.]

당 지도부는 박수로 당론 채택을 유도했지만 고진화, 배일도 의원 등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일단 공식 당론 채택은 연기됐습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찬성,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반대 의견을 각각 밝히면서 정동영 후보가 파병 문제를 정략적으로 접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표를 계산한 나머지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정권을 담당할 세력이 아니고 국가를 지도할 자질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용진/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대변인 : 정동영 후보의 파병 관련 좌충우돌의 태도는 선거 기회주의 그 자체일 뿐입니다.]

가칭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미국 내 여론도 철군을 주장하고 있다며 연장안에 반대했습니다.

[문국현/가칭 창조한국당 후보 : 원래 국민들한테 약속을 올해말까지 이제 철군하겠다고 그랬거든요. 미국내에서도 거의 다 철군을 지금 주장하고 있는데 부시 대통령이 좀 고집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오늘 정동영 후보는 부산, 이명박 후보는 전주를 찾아 세몰이에 나서고 이인제 후보는 충청, 권영길 후보는 전남에서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갑니다.

문국현 후보는 언론인터뷰 통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