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회가 열리는 아난티골프장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코스입니다.
함께 돌아보시죠.
<기자>
금강산의 비경과 고성항의 푸른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수채화같은 코스.
이 명품 골프장은 명물코스로 유명합니다.
그린에만 올리면 누구나 홀인원의 기쁨을 만끽하는 파3 5번홀.
하지만 대회때는 깔대기 그린대신 옆그린을 사용합니다.
길이가 241m나 되고 그린 바로 앞에 해저드가 있어 선수들에겐 가장 까다로운 홀입니다.
12번홀은 세계에서 가장 긴 홀입니다.
티박스에서 그린까지 ㄱ자로 꺾어진 홀은 무려 929m나 됩니다.
1km에 달하는 이 긴 홀은 원래 파7홀이지만 선수들은 뒤에 보이는 작은 산을 넘겨 칠수 있기에 대회에서는 파 6홀로 운영됩니다.
아름다운 코스는 까다로운 러프로 둘러쌓여있습니다.
짧고 거칠기때문에 그린 공략이 만만치 않습니다.
또 그린이 딱딱하고 핀 주변경사가 심해 선수들을 괴롭힐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우/아난티골프장 건설본부장 : 그린에 어떤 공략을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그린에서도 쓰리퍼트 포퍼트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환성적인 코스속에 숨은 곳곳의 승부처는 열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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