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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도 신당도 한목소리로 "파병연장 반대"

주영진

입력 : 2007.10.24 20:19|수정 : 2007.10.24 20:19

정동영 후보, 이명박 후보의 '파병 찬성론'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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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이툰 부대 파병기한 연장 문제가 대선 정국에 큰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정동영 후보의 반대 입장 표명에 이어 대통합신당은 반대당론을 확정해서 정 후보를 뒷받침했습니다.

먼저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동영 후보는 의원총회에서 정부가 연내 철군이라는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파병 연장 반대에 대한 당의 일치된 목소리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국익을 위해서라면 한국군이 세계 용병의 공급원이 돼도 좋다는 말이냐"며 파병 연장에 찬성한 이명박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신당 대선후보 : 저는 대한민국의 젊은이의 피와 땀과 청춘을 전쟁터에 내다팔아서 잘 산다는 그런 가치는 추구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이 찬성했던 지난 2004년 첫 파병 때에 비해 그동안 상황이 많이 변했고 파병 목적도 거의 달성했다는 말로 입장 변화를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정책과 논리를 칠판에 직접 글을 써가며 설명한 정 후보에게 신당 소속 의원들은 박수로 반대 당론을 확정하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하지만 의총에 친노의원들은 물론 유재건 의원등 보수성향 의원들이 불참해 일부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정동영 후보측은 그러나 파병연장 반대 문제를 친노와 반노의 대립 구도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도 잘 돼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오늘(24일) 밤에는 SBS 토론 시시비비에 출연해 파병연장과 후보 단일화,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 문제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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