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광도시를 꿈꾼다…태안기업도시 첫 삽

<8뉴스>

<앵커>

국내 최초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기공식이 오늘(24일) 천수만 간척지에서 열렸습니다.

대전방송 이인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최초의 관광레저형 태안 기업도시가 마침내 첫삽을 떴습니다.

국내 6개 기업도시 시범지역 가운데 첫 착공입니다.

오늘 기공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관계부처 장관과 태안군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모든 국민들이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는 그런 아주 훌륭한 도시가 만들어 진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바다를 막아서 조성한 이 땅에는 오는 2020년까지 9조 원을 투자해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됩니다.

여의도 면적 5배 크기의 간척지에 108홀 규모의 골프장과 특급호텔, 테마파크 등 지구상의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한자리에서 해결되는 도시가 건설됩니다.

[이종수/현대건설 사장 : 섬세하고도 다양한 지역 문화가 어우러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될 것입니다.]

도시건설 과정에서 14조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과 16만 명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도시가 완성되면 연간 77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올 전망입니다.

태안기업도시는 행정중심 복합도시와 함께 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