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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회원전용실은 고액베팅도 OK?

박세용

입력 : 2007.10.24 12:03|수정 : 2007.10.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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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서울의 한 장외발매소입니다.

하루 만여 명이 오가는 일반 객장과 달리 따로 마련된 회원전용실은 무척 쾌적합니다.

[회원전용실 직원 : 회원은 (회비) 30만 원에 한 달. 동반 고객은 하루에 4만 원. 뷔페 점심식사를 제공해 드리고 4시경에 간식이 나갑니다.]

회원전용실에는 유인 창구가 없고 마권 자동발매기만 설치돼 있어서 마권을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습니다.

한 남성은 경주 한번에 10만 원 짜리 마권을 12장이나 샀습니다.

[회원전용실 직원 : (베팅은 얼마나?) 베팅은 무제한 할 수 있어요. 어차피 무인이니까. 무인발매기밖에 없으니까.]

하루 11경주를 기준으로 현재 회원 한 사람이 하루에 사는 마권은 평균 244만 원 어치, 베팅 한도 110만 원의 2배가 넘습니다.

특히 중랑 회원전용실에서는 회원 한 사람에 하루 평균 848만 원 어치의 마권이 팔려나갔습니다.

마사회는 일반 객장보다 10배 이상 매출을 올리는 이런 회원전용실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18곳에 추가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마사회는 경마를 편안하게 즐기도록 회원전용실을 확대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고액 베팅을 조장하면서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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