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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 SBS가 지난달에 단독 보도했습니다만 어제(23일) 노무현 대통령이 자이툰 부대의 파병기한을 일년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선후보들의 찬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라크 자이툰 부대의 파병기간 연장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파병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면서 대신 병력 규모를 올해 말까지 지금의 절반 수준인 650여 명으로 줄이겠다는 겁니다.
노 대통령은 북핵 6자 회담과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 등 미국의 역할이 필요한 주변 정세를 파병 연장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이 모두가 미국의 참여와 협력 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운 일들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국방부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국회에 파병연장동의안을 제출하고, 감축 병력 6백여 명은 올해 안에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병연장안의 국회 통과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특히 국회 의석 가운데 141석을 차지한 대통합 신당과 9석의 민주노동당은 반대 당론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미국의 요청도 있었지만은 저는 이라크 정부의 요청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라크가 중동에서 가장 풍부한 석유자원을 갖고 있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역할도 한다는 의미에서 전 동의하고 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한미동맹의 강화를 위해서 파병 연장안을 낸 취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국민과의 약속에 따라서 철군은 단행해야 하는 것이고 한미동맹의 강화는 강화대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 민주당 이인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찬성, 민주노동당 권영길, 가칭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파병 연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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