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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연쇄살인' 목소리 분석으로 물증 확보"

입력 : 2007.10.23 21:46

숭실대 배명진 교수, 순천지청 의뢰로 감정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는 검찰의뢰로 '전남 보성 어부 연쇄 살인사건' 피의자 오 모(70)씨의 음성·음향 분석을 실시한 결과 오 씨의 혐의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물증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배 교수에 따르면 광주지검 순천지청으로부터 받은 각종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오 씨 소유 선박의 엔진 소리와 지난 8월말 발생한 납치살해 피해자의 119 신고 당시 녹음 기록에 남은 배 엔진 소리의 주파수 특성이 일치했다.

이와 함께 119신고 녹음 기록에 담긴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목소리와 오 씨의 성음 특성도 성문스펙트럼 집중도와 감쇄율을 측정한 결과 똑같은 것으로 추정됐 다.

이는 지난해 9월 하순 2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던 오 씨가 올해 8월말 발생한 남녀 대학생 납치살해사건의 범인이라는 경찰 조사 내용과 본인 자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유력한 증거라고 배 교수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