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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 '자이툰 파병 연장' 핫이슈 급부상

주영진

입력 : 2007.10.23 16:06|수정 : 2007.10.24 11:31


자이툰 부대 파병 연장 문제가 대선 정국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23일 당 고위관계자들과의 긴급 회의에서 파병연장 동의안에 찬성할 것을 당부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미국과 이라크 정부가 한국군 주둔을 원하고 있고 자원 외교 등 국익에 부합하며 한국군 주둔 지역은 이라크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이유로 찬성했다고 나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22일 손학규, 이해찬 전 경선후보 등과 자이툰 부대 철군에 합의한 데 이어 23일도 파병 연장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후보는 지난해 국회가 파병을 1년만 연장하기로 국민과 약속했던 만큼 자이툰 부대가 철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정부가 국익을 고려해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찬성했고, 민노당 권영길 후보와 가칭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파병 연장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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