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정동영 후보의 정체성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신당의 김효석 원내대표는 지난 2001년 2월 LK-e뱅크가 마프라는 역외펀드에 150억 원 정도를 투자해 전환사채와 주식을 사들였다며 이것이 이명박 후보가 BBK와 주가조작 사건에 직접 관련돼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당은 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김경준 씨의 귀국에 정 후보측이 관여하고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신당의 이명박 후보 흠집내기 공세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23일부터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적조치를 취해 대선이 공정하게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한구 정책위 의장도 정동영 후보의 생각이나 전달하는 수법이 노무현 대통령을 빼닮아 '리틀 노무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좌파 원리주의적 철학이 노대통령보다 더 공고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