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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스위스 은행에 '3백억 비자금' 은닉"

원일희

입력 : 2007.10.23 11:33|수정 : 2007.11.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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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미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범여권 의원들은 김경준 씨의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가 확인됐다며 조기 송환을 촉구했습니다. 주미 한국대사관 측은 전적으로 미 국무부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의 최성 의원은 BBK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준 씨가 스위스 은행에 천3백만 달러 등 불법 자금 3백억 원을 은닉한 사실을 미 연방검찰이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성/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스위스 비밀은행에 포함된 김경준 씨, 에리카 김 등의 명의로 불법 돈세탁 자금이 은닉된 부분에 대해서 미국 연방검찰이 조사하고 있는건 맞죠?]

주미 한국대사관은 미 연방검찰이 수사중인 사안으로 사실관계를 일일히 확인할수는 없지만, 김 씨 일가에 대한 재산몰수 소송이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정상환/주미 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 : 연방검찰이 김경준 씨 일가의 재산을 대상으로 해서 민사 몰수 소송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1심에서 정부가 패소했습니다.]

최 의원은 의혹 해소를 위해 김경준 씨를 조기송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성/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현재 예상되는, 또는 논의되고 있는 김경준 씨의 한국 송환 시기는 언제쯤입니까?]

주미 한국대사관측은 미국 시민권자인 김 씨의 송환 절차는 빨라야 한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상환/주미 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 : 김경준 씨가 본인이 항소를 취하하겠다는 의사를 전혀 연방검찰에 통보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이석희 씨와 같이 그렇게 빨리 송환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가 김경준 씨의 송환 요청을 기각하거나 한국 대선 이후로 연기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미 국무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주미 한국 대사관 측은 대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