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사상 최대 미술품 위작 논란…21일 밤 11시 15분 방송
지난 2005년 3월, 이중섭 화가의 차남이 경매에 내 놓은 그림이 위작이라는 감정협회의 판정이후 검찰은 그해 10월 한 소장가의 그림 58점이 위작으로 의심된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후 이중섭, 박수근 미공개작을 소장하고 있다는 김용수의 소장품을 압수했고, 이중섭 그림 1069점·박수근 그림 1760점 총 2829점에 대한 2년간의 수사결과 검찰은 위작으로 의심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21일 방송될 SBS 스페셜에서는 2005년 '이중섭 미공개작의 진실' 이후 불거진 그림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2년간의 추적과정을 '이중섭, 박수근 위작논란 2829점의 진실' 편을 통해 방영할 예정.
검찰이 압수한 2829점의 그림중에서 박수근이 가족을 그렸다고 주장한 그림은 50년 전 서산에 사는 15살짜리 여중생의 그림으로 밝혀졌다. 그림 뒷면에 학교와 번호 이름을 단서로 찾아낸 여중학생은 66살의 할머니. 50년 전 자신이 그린 그림속의 인물을 기억하고 있는 할머니는 그림 속 주인공이 10남매였던 가족의 모습이라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 그림은 머리에 물감을 덧칠하고, 박수근의 서명을 써넣음으로써 박수근의 그림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한편, 취재팀은 지난 2005년 취재 당시 카메라 기자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김용수 소장 그림 200여점과 압수품 2829점을 모두 비교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모두 36점의 그림이 압수품에 빠져 있었다. 사라진 그림은 어디로 간 것일까?
취재팀은 이중섭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김용수 씨와 이중섭 아들 이태성이 만난 당시 상황을 중심으로 추적한 결과 두 사람이 만난 이후 그림이 자취를 감춘 사실을 밝혀내는데...
이중섭, 박수근 화가의 작품 위작논란. 2년간의 추적과정을 통해 그 실체를 파헤쳐본다. [sbsi 오픈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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