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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요구 현실성 없다" 노 대통령 발언 논란

양만희

입력 : 2007.10.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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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6.25 남침에 대해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에 한나라당이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이념 논쟁을 촉발시키려는 정략적 의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노 대통령이 어제(19일) 외신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한 기자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선 6.25 남침이나 테러에 대해 북한이 사죄부터 해야 한다는 일부 보수 세력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대통령은 타당하지만 현실성 없는 요구라고 답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현실적으로 상대방에게 상대방의 사과를, 말하자면 화해와 협력의 전제로서 요구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일까요?]

또 법적으로 보면 북한이 패전국이 아니기 때문에 사과나 배상을 요구하기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사죄를 받지 못하면 평화 체제로 가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냐 그렇게 묻고 싶고.]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남북 정상선언을 성공으로 이끌고 싶어서 북한의 비위를 맞추려 한다고 공격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결국 남남 갈등을 일으키고 이념 논쟁을 불러일으켜, 선거에 있어서 정략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한나라당이야말로 정략적이며 사과를 언제 어떻게 받겠다는 거냐고 되받아쳐서 대선 쟁점인 남북 문제를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