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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전 총리 '피로 물든 귀국'…130여 명 사망

표언구

입력 : 2007.10.19 20:56|수정 : 2007.10.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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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해외 도피 8년 만에 귀국하는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를 겨냥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수십만 명의 지지자가 몰려있는 가운데 차량 두 대가 잇따라 폭발하면서 130명 넘게 숨지는 참극이 빚어졌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5만 명에 이르는 환영인파가 몰려있는 거리에서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납니다.

화염과 비명소리로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다시 한 번 강력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희생자들이 곳곳에 쓰러져 있고 부상자들은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폭발은 현지시각으로 어젯밤(18일) 자정쯤, 부토 전 총리를 태운 차량이 환영 인파 사이를 지나는 순간 길 옆에 세워둔 두 대의 차량에서 일어났습니다. 

[목격자 : 부토가 탄 차량 근처에서 첫 번째 폭발이 일어났어요. 부상자를 구하려는데 다시 엄청 큰 폭발이 일어났어요.]

부토를 노린 테러였지만, 환영객들에게 손을 흔들던 부토는 폭발 직전 차량 안으로 들어와 화를 면했습니다.

현지 언론과 CNN 등 외신은 사망자만 136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 지오TV는 부상자만 550명 이상이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부분 환영 시민, 그리고 부토의 귀국 행렬에 동참했던 정치적 동지들과 경호 경찰들이 화를 입었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이번 폭발은 자살 폭탄 테러라며 현장에서 테러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테러 배후가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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