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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에 불' 생각보다 많아…소화기 필수!

권란

입력 : 2007.10.19 20:45|수정 : 2007.10.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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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앞서도 보셨지만 차량 화재 사고, 의외로 많이 납니다. 나들이가 많아지는 계절, 차 안에 비상용 소화기, 꼭 비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연중기획 안전시리즈, 권 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는 휘발유, LPG와 같이 가연성과 폭발성이 높은 연료를 사용합니다.

게다가 각종 전기 배선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언제나 화재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동안 발생한 차량 화재는 모두 3천 6백여 건으로 주택 화재 다음으로 많습니다.

지난 2년 동안에도 차량 화재 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차량 화재는 주로 차 운행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 안에는 항상 이런 차량용 소화기를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차량 화재는 초기 진압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운전자가 차의 앞 부분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소화기를 꺼내 뿌리게 되면 작은 용량의 소화기로도 쉽게 불길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이 난 뒤 2분에서 5분 사이에 진압을 하지 못한다면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갑니다.

자칫하면 폭발로도 이어질 수 있어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승철/서울소방본부 특수구조대 : 소방서에서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최소 5분정도 소요됩니다. 소화기 한 대는 저희 소방차 한 대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항상 차량내에 소화기를 비치하셔서..]

소화기는 운전자가 언제나 꺼내 쓸 수 있도록 손이 닿는 곳에 비치해야 합니다.

또, 보닛 안쪽에 먼지가 쌓이면 불이 쉽게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점검도 필수입니다.

차 안에 라이터 같은 인화성 물질도 두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7인승 이상 차량에만 소화기를 두도록한 관련 법을 고쳐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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