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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같은 교복 치마에 배꼽까지 오는 짧은 셔츠, 몸에 꽉 끼는 교복이 보기에도 불편해 보입니다.
그러나 요즘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교복을 줄여서 입는 일이 마치 당연한 유행처럼 돼 버렸습니다.
헐렁하고 펑퍼짐한 교복보다는 몸에 달라붙게 입는 것이 몸매도 살고 예뻐 보인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서울 신촌 : 거의 반 이상은 줄여 입어요.]
[고등학교 2학년/서울 아현동 : 마이는 짧게, 조끼는 옆에 허리를 줄여요.]
와이셔츠나, 조끼, 재킷도 원래보다 5~8cm 정도 길이와 품을 줄여서 입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강명옥/이대 옷 수선집 : 여학생들은 주로 스커트 허리하고 품, 기장을 많이 줄여 입고요, 남학생들은 바지 기장이나 통 같은 거.]
교복업체들은 학생들의 이런 성향을 반영해 날씬해 보이면서 길이도 짧아진 디자인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꽉 끼는 교복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교복을 줄여 입는 것에 대해서 학부모들은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함선미/서울 목동 : 너무나 자기 몸을 드러내잖아요. 그런 것이 조금 눈을 찌푸리게 하죠.]
[김순자/서울 목동 : 예뻐 보이지는 않고, 학생답게 입고 다니는 게 우리는 예뻐 보이죠.]
교복에서도 외모 중심주의를 부추긴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부모님의 통제나 학교 측의 적극적인 규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나 대다수 학생들이 교복을 줄여 입기 때문에 학교에선 강하게 단속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서울 신촌 : 원래 규정은 좀 있는데요, 웬만하면 다 봐주고요. 심한 경우 좀 잡고.]
학생들은 짧고 꽉 끼는 교복에 대해 자신들의 유행에 따르는 당연한 흐름이라고 말하지만 단정함과 면학 분위기 조성이라는 교복의 본래 기능은 상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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