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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금싸라기 땅에 위치한 남부버스터미널.
매일 전국으로 연결된 70개 버스 노선, 664편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비해 유난히 낙후된 시설로 인해 이용객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터미널 개발 시행업체 : 손님이 없어요. 이게 가건물이잖아요. 아파트도 지금 20년 되면 재개발 재건축을 하는데... 지금 보면 (서울에서) 화장실 이런 데는 없을 거예요.]
남부터미널은 이에 따라 호텔과 판매시설, 터미널을 기본으로 한 사업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터미널 현대화 사업에 대한 서초구와 서울시의 견해가 상반돼 있어 사업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 합니다.
[서초구청 관계자 : 터미널 승객들에 대한 편의라든지 현대화사업으로 인해서 상권도 활성화 시킬 수 있고 문화 시설을 넣음으로 해서 문화 타운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있고...]
이에 반해 서울시는 부동산 시장 자극과 교통난을 우려하는 입장입니다.
[터미널 개발업체 : 솔직한 이야기로 우리가 큰 건물이 들어오면 교통은 지금보다 더 복잡해질 수가 있는 거죠. 교통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잖아요.]
서울시는 현재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노후한 여객 터미널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지부진하게 10년을 끌어온 남부 터미널 재개발 사업.
앞으로 강남과, 동서울 터미널 등 서울 시내 7곳의 터미널에 대한 재개발 사업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서울시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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