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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7명 "뼈있는 미 쇠고기수입 반대"

입력 : 2007.10.19 09:55

71% "정부 저자세로 미국과 협상"…우윤근 의원 1천500명 여론조사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뼈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에 반대하고, 정부가 '저자세'로 미국과 쇠고기 협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우윤근(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지난달 말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여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산 쇠고기 인식 조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뼈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3%가 "광우병으로 안전하지 않아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저렴한 가격에 갈비를 먹을 수 있어 찬성"이라는 의견은 15.4%에 불과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평가 문항에서도 "안전하지 않다"는 답이 75.9%로 "안전하다"(7.9%)를 압도했다.

또 "정부가 2005년 2월 이후 미국과 쇠고기 수입 협상을 벌여왔는데, 정부 협상 자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70.7%가 "미국 눈치를 보며 저자세로 협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하고 있다"는 평가는 11.2%에 그쳤다.

우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살코기만 수입해야 한다'는 현재의 수입위생조건을 고수해야 한다는 근거"라며 "미국 동식물검역소(APHIS)가 쇠고기 무역법을 최종 확정하는 과정에서 국민이 평가 결과에 의견을 제시하도록 공청 기간을 가진 것처럼, 우리도 현재 진행되는 수입위험평가 결과에 대해 국민 의견 수렴과 검증 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