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18일 매일경제신문이 개최한 세계지식포럼에 나란히 참석해 금융과 산업 분리 문제 등 경제이슈를 놓고 정책 대결을 벌였습니다.
먼저 연설에 나선 이 후보는 세계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금산분리 원칙이 너무 경직돼 적용되고 있다면서 대기업 등 산업 자본이 금융산업에 참여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세계적인 금융 강국인 영국과 미국도 금산분리 원칙을 지키고 있다면서 이를 완화하는 것은 재벌을 편든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이 후보가 친시장적인 지도자가 나와야 투자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양극화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정 후보는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는 등 차별없는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