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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명박 두 대선후보의 '어색한' 조우

입력 : 2007.10.18 15:35|수정 : 2007.10.18 15:35


"어이구...이따가 나중에 봅시다,"(이명박) "건강 조심하십시오."(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8일 '어색한 조우'를 했다.

두 후보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신문 주최 세계지식포럼 행사장에서 마주친 것.

당초 이 후보는 오후 1시 기조연설을 하고 정 후보는 그보다 30분 늦은 1시 30분으로 강연일정을 잡는 바람에 직접 대면이 불발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이 후보가 강연을 마치고 행사장을 나오는 과정에서 행사장으로 들어오던 정 후보와 맞닥뜨리게 됐다.

정 후보는 이 후보가 행사장을 나오는 것을 보고 잠시 행사장 복도에서 기다리다가 이 후보와 만났다.

이 후보는 정 후보를 보자 약간 당황한 기색 속에서도 웃어보이며 악수를 나눴고 정 후보는 만면에 웃음을 띠면서 이 후보를 환대했다.

두 후보는 주위를 에워싼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세례가 쏟아지는 가운데 약 10초간 악수와 인사말만 나누고는 헤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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