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옥 의원 심평원·질병관리본부 자료 분석
건강정보가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잘못된 건강상식으로 인한 건강 염려증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2003∼2007 상반기 건강 염려증 환자 진료실적'과 'AIDS 중복 상담.검진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건강 염려증 장애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환자가 2003년 1만2천611명, 2004년 1만2천599명, 2005년 1만1천950명, 2006년 1만1천951명, 2007년 상반기 5천973명 등으로 매년 꾸준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염려증을 연령별로 보면 30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안 의원은 밝혔다.
특히 대표적인 건강 염려증이라 할 수 있는 에이즈의 경우 2005∼2007년 상반기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서 실시한 총 2만2천278건의 상담사례 중에서 10차례 이상의 장기상담건수가 무려 3천454건(15%)에 달하는 등 중복 상담.검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안 의원은 말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질환정보에 대한 정보 접근 가능성은 커졌지만,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한 건강정보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에서 정확한 질병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이 균형잡힌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에 대한 이해능력을 배양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