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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김장 김치, 중국산이 '싹쓸이'

입력 : 2007.10.18 12:13|수정 : 2007.10.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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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 마트입니다.

배추 한 포기 당 3,1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7% 정도 올랐고, 무의 경우는, 햇무 1개가 2,600원으로 17% 올랐습니다.

[박원자/서울 서초구 : 떨어질까 떨어질까 기다리다가 결국 오늘 왔는데 아직 안 떨어졌네.]

올 해 김장 비용이, 4인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7만 원 오른 28만 원으로 예상되면서 김장을 앞둔 주부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백점순/서울 송파구 : 하기는 해야 되는데 너무 비싸니까 아무래도 걱정이죠.]

이처럼 김장 채소 값이 상승한 이유는, 가을철 잦은 비와 태풍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 출하 면적이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인섭/대형마트 유통전문가 : 작년의 경우 시세가 없다 보니까 농가들이 재배를 꺼려했던 것이 재배면적 감소로 인해서 계속적인 강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장 채소 값이 오름에 따라 값 싼 중국산 김치의 수입량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인섭/대형마트 유통전문가 : 일반 요식업체들이 값 싼 중국산용 채소류를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 해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23만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중국산 김치의 시장 점유율도 올해 34%로 뛰어오르고 내년에는 50%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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