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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해외유학과 연수비로 지출된 돈은 모두 34억 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3%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증가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 한해 52억 3천만 달러가 유학과 연수비 명목으로 해외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4조 8천억 원이 넘습니다.
문제는 유학과 연수비 지출 증가세가 지나치게 가파른데다 이러한 증가세가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해외유학과 연수비 지출은 최근 3년 사이 급증세를 보이면서 연평균 증가액이 10억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10년 동안 지출 누계는 이미 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000년대 초 원·달러 환율이 천100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20조 원이 넘는 돈이 유학·연수비로 유출된 셈입니다.
한국은행은 "국내에서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영어를 손쉽게 습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조기유학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유학·연수비 지출은 앞으로도 급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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