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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U 와 미국의 시장 개방압력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쇠고기를 '모든' 연령대의 소의 '모든' 부위를 수입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EU측은 예를 들면 치즈나 소시지도 '지적 재산권'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환하게 웃으며 기자회견에 나선 웬디 커틀러 한미 FTA 미국측 수석대표는 쇠고기 시장 개방을 강도 높게 요구했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FTA 협정이 미국 의회의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한국이 모든 연령, 모든 부위의 미국산 쇠고를 수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웬디 커틀러/미측 수석대표 : 쇠고기 문제가 빨리 해결되면 될수록 한미 FTA도 미 의회에서 빨리 비준될 수 있을 것이다.]
미측의 쇠고기 시장 개방 압력에 질세라 EU는 한-EU FTA 4차 협상 이틀째 회의에서 지리적 표시 보호를 위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스카치위스키와 보르도 와인 등 주류는 물론 파마산 치즈와 프랑크 소시지와 같이 농축산물에 대해서도 지적재산권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협상 사흘째인 오늘(17일) 한국과 EU 양측은 농산품에 대한 상품양허안과 자동차 비관세 장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