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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된 남북 불심"…'신계사' 옛 모습 되찾아

이정국

입력 : 2007.10.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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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산 4대 명찰 가운데 하나로 6.25때 소실됐던 신계사가 4년에 걸친 복원공사 끝에 옛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번 불사는 남과 북의 불교도들이 함께 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이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강산 외금강 초입에 삼층 석탑만 덩그러니 남아있던 신계사가 예전의 모습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모든 전각의 복원을 축하하는 낙성식 자리는 남북한 불교도들이 함께 했습니다.

[유영선/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장 : 신계사 복원과정을 통해 우리는 민족공조와 불심화합으로 힘있게 정진하는 6.15시대의 불교도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였습니다.]

행사 시작부터 비가 내렸지만 끝무렵에는 밝은 햇살이 부처님의 자비처럼 비췄습니다.

[지관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2천만 불자의 뜻을 하나로 뭉치고 또 남과 북의 7천만 동포의 뜻이 하나가 된다면 통일이 뭐가 어렵겠습니까.]

신계사는 천4백여년 전 신라시대 때 건립돼 금강산 4대 사찰로 명성을 이어오다 6.25 전쟁 때 폭격으로 전각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4년 전부터 70억 원을 들여 남북한 공동으로 복원 공사를 해왔습니다.

금강산의 4대 사찰 가운데 표훈사는 보존되고 있지만 유점사와 장안사는 절터만 남아있습니다.

이제 유점사와 장안사를 이곳 신계사처럼 남북이 공동으로 복원해서 통일불사를 완성하는 일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