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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진타오 주석 이후 중국을 이끌 차기 지도부가 오늘(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리는 공산당 전국 대표 대회에서 결정됩니다. 후 주석의 후계자는 두 명의 대결로 좁혀진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5년마다 열리는 공산당 최대의 정치 행사인 전국 대표대회를 앞두고 전역에서 2천2백여 명의 대표들이 속속 베이징에 집결했습니다.
[리동셩/전국대표대회 대변인 : 잘사는 사회 건설과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신국면을 건설하기 위해 분투할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권력 서열 1위부터 9위까지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너댓 명이 새얼굴로 바뀝니다.
5년 뒤에 물러나는 후진타오 주석의 후계 구도가 드러나는 셈인데, 후 주석의 측근인 리커창의 발탁이 일찌감치 예견돼 왔습니다.
여기에 혁명 원로 후손 그룹인 태자당과 상하이를 무대로 하는 정치 파벌 상하이방이 시진핑 상하이 서기를 적극 밀고 있습니다.
모두 50대로 지도부가 한층 젊어지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라이벌 대결이기도 하지만 계파간 경쟁이라는 점에서 누구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당 내부에서는 두 사람 모두 상무위원에 임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 분열을 방지하고 두 사람의 실적 경쟁을 거쳐 후계자를 최종 결정하자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후 주석의 균형 발전론을 국가 지도 이념으로 채택해 양극화 해소 등 소득 분배 문제가 후 주석 집권 후반기의 최대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