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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변수사 가속도…"박 관장도 피의자"

김지성

입력 : 2007.10.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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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씨를 구속한 검찰은 두 사람 말고도 영배스님과 박문순 성곡미술관장 등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보강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은 신정아 씨의 구속영장에 피의자로 함께 적시됐습니다.

검찰이 성곡 조형연구소 자금 횡령에 두 사람이 모두 관여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박 관장 집에서 발견된 62억 원의 출처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을 노리고 신 씨에게 교수 특채라는 뇌물을 준 의혹을 받고 있는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역시 검찰에 다시 나와 조사를 받게 됩니다.

또 영배 스님이 측근의 차명계좌를 이용한 사실도 포착돼, 이 계좌에 들고난 돈의 성격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성곡미술관을 후원한 11개 기업 중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5개 기업 관계자들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기업 관계자들이 뇌물공여 혐의로 처벌받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 전 실장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후원금을 건넸고 이를 적극적인 뇌물공여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몸이 아프다고 호소해 오늘(13일)과 내일은 소환조사하지 않고, 신 씨만 오늘 불러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