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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미래? 무덤?…'휴대전화 투표' 공방

손석민

입력 : 2007.10.11 15:45|수정 : 2007.10.11 16:56


대통합민주신당이 국내 선거사상 처음으로 대선후보 경선에 도입한 휴대전화투표 방식을 놓고 신당과 한나라당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모바일투표는 공개투표로 헌법상 비밀투표 원칙에 어긋나고 얼마든지 대리투표 가능성이 있어 직접선거 원칙에도 맞지 않는 등 민주주의 선거 4대 원칙에 모두 위배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대변인은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지 않으면 모바일투표는 여권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온 '참여'를 빙자한 '포퓰리즘'으로, 민주주의의 희망이 아닌 '무덤'으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당 이낙연 대변인은 "그동안 별다른 논평을 않던 한나라당이 휴대전화 투표가 국민의 뜨거운 호응을 받자 심술이 나거나 위기감을 느껴 공연한 트집을 잡는 것 같다"고 맞섰습니다.

이 대변인은 영국과 스위스에서 이미 휴대전화 선거를 실시한 적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금은 한나라당이 비난하지만 몇 년 내에 한나라당도 휴대전화 투표를 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