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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무단 오늘 방북…핵 불능화 기술 협의

김민표

입력 : 2007.10.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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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자 회담 합의에 따른 북한 핵시설 불능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의 실무단이 오늘(11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실무단은 이번 방북 기간에 불능화의 기술적인 방법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영변 핵시설 불능화 작업을 준비하기 위한 미국 실무 방북단이 어제(10일)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실무단은 지난달 미·중·러 3국의 핵 전문가 그룹 방북단을 이끌었던 성 김 미 국무부 한국 과장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오늘 고려 항공편으로 북한을 방문해 일주일 가량 머물며 불능화의 기술적인 방법과 이행 계획 등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북은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테러 지원국 명단 삭제 문제를 의회와 협의하기 시작한 것과 더불어 비핵화 2단계 합의문의 첫 이행 조치입니다.

지난달 열린 6자 회담에서 참가국들이 불능화 방법에 대해 어느 정도 조율을 마친 상태여서 실무단과 북측의 협의가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불능화 방안으로는 5메가와트 원자로 등 3개 시설의 핵심 부품을 제거해 북한에 보관하되 국제기구의 특별관리를 받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실무단의 방북이 끝나면 6자 회담 참가국들의 동의를 거쳐 곧바로 불능화 작업이 시작되고 그 기간은 45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