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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원격 수술용 로봇이 개발돼 어제(10일) 첫 원격수술을 시연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 실험실입니다.
수술실도 아닌 곳에서 의사가 로봇의 조종간을 잡고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수술 로봇은 의사가 있는 이곳에서 40km나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서울의 집도의가 조종하는 대로 용인에 있는 로봇이 팔을 움직여 장기를 들어 올리기도 하고 자르기도 합니다.
원격 수술 로봇은 경희대와 세브란스병원 공동 연구팀이 2년 동안의 연구 끝에 만들어냈습니다.
[김윤혁/경희대 테크노공학대학 교수 : 이번에 개발된 로봇에는 기존의 상용 로봇이 갖고 있지 않은 촉각기능이 있어서 마치 담당의사가 환부를 만지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하는만큼 로봇만 준비돼 있으면 의사가 어느 곳에 있어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나군호/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센터 교수 : 기존 수술 로봇에 비해 크기가 작아져서 사용이 편리하고 촉각기능이 있어서 조직을 만지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이 보다 안전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3년 정도 뒤에는 토종 로봇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 가격이 외국 보다 1/5 정도로 싸기 때문에 이 로봇을 실제로 이용할 경우 수술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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