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내 청약접수에서 대규모 미분양 쇼크를 겪었던 남양주 진접 지구입니다.
대부분이 미분양으로 남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청약 신청을 받는 이른바 '제 4순위 청약'에서 기사회생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 경쟁률은 전체 0.63대 1로 청약이 상당히 저조했지만 계약 현황은 상당히 지금 선전하고 있거든요. 4순위 대가 계약율은 더 높죠.]
이 업체의 경우 당첨자 발표가 난 지난 달 11일 미달된 300가구를 재모집한 순위 외 접수에서 1천5백여 명이 몰려 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승환/H건설회사 마케팅팀 : 지금은 청약 통장을 아끼는 추세고, 그 외에 4순위나 무순위자들이 당첨 사실이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선착순 형식으로 계약을 많이 한다는 것이죠.]
신도시와 택지지구 분양이 잇따라 예정된 상황에서 재당첨 금지 조항으로 인해 청약 통장을 아끼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강현구/내집마련 정보사 정보분석실장 : 금융 혜택뿐만 아니라 청약 가점도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그런 경향이 상당히 짙고요. 청약 제도 자체가 개편이 되면서 이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분양 시장의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때문에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분양을 받으려는 이들 4순위 계약자들을 겨냥한 건설업체의 홍보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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